“학생회 선거가 이렇게 짜릿할 수 있다?”
티빙이 2025년 여름, 예측 불가능한 하이틴 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로 돌아왔습니다. 이 작품은 고등학생들의 학생회 선거전을 소재로 한 명랑 정치물로, 전형적인 학원물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서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 한진원이 드라마 연출에 첫 도전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티빙표 학원물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야심작, 《러닝메이트》는 정치의 세계를 유쾌하고도 날카롭게 그려낸 8부작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기본정보
- 방송사: 티빙 (TVING)
- 공개 일정: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단독 공개
- 제작사: 빌리언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기획·연출: 한진원
- 극본: 한진원, 홍지수, 오도건
- 총 회차: 8부작
- 주연 배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외
제작진 소개
- 한진원 (기획·연출·공동 각본)
한진원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각본 작업을 맡아 아카데미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인물입니다. 또한 《옥자》, 《마더》 등의 각색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영화계에서 탄탄한 서사와 사회적 메시지를 조화롭게 그리는 작가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러닝메이트》는 그의 드라마 연출 데뷔작으로, 학생회의 선거라는 정치적 무대를 통해 10대의 갈등, 성장, 소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 홍지수 (공동 각본)
홍지수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공동 집필에 참여해 온 인물로, 《러닝메이트》를 통해 처음 본격적인 메인 집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한진원 감독과 함께 드라마의 구조와 캐릭터 정서를 설계했습니다. - 오도건 (공동 각본)
오도건 작가는 주로 다큐멘터리와 영상 기반 콘텐츠의 구성 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과 학생 자치 문제에 대한 조사와 자문을 맡았습니다. 그의 참여는 《러닝메이트》가 현실에 기반한 서사를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 제작사: 빌리언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빌리언스는 예능과 드라마를 제작해 온 신생 제작사로, 다양한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영화 《브로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배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공동제작사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주요 출연진 및 등장인물
- 윤현수 – 노세훈 역
윤현수 배우는 드라마 《라켓소년단》과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감정선이 깊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러닝메이트》에서는 전교생에게 투명인간처럼 존재하던 평범한 고등학생 ‘노세훈’ 역을 맡았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학생회 부회장 후보로 나서게 되며, 권력과 인간관계 속에서 겪는 혼란과 성장, 그리고 내면의 각성을 담아내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주눅 들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모습이 이 드라마의 핵심 성장축입니다.
- 이정식 – 곽상현 역
이정식 배우는 드라마 《학교 2021》에서 밝고 똘똘한 이미지로 활약했으며, 《러닝메이트》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인물을 연기합니다. ‘곽상현’은 반장을 넘어 학생회의 핵심 권력을 노리는 인물로, 말솜씨와 친화력을 무기로 동료를 규합하는 정치적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매너 좋고 자신감 넘치는 후보처럼 보이지만, 목표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면모도 지니고 있어 극 내 갈등의 주축을 담당합니다.
- 최우성 – 양원대 역
최우성은 독립영화와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아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의외의 카리스마를 선보입니다. ‘양원대’는 합창부장 출신으로, 학생회 선거에 나서며 자기만의 명분과 전략으로 판세를 흔드는 후보입니다. 화려한 언변보다는 실천력과 고집을 무기로 삼으며, 때로는 유머와 예측불허의 선택으로 극의 템포를 이끄는 역할입니다.
- 홍화연 – 윤정희 역
신인 배우 홍화연은 《러닝메이트》에서 ‘윤정희’ 역으로 데뷔합니다. 정희는 조용한 성격의 전학생이지만, 노세훈의 진심을 처음으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관찰자에 가깝지만 선거 캠페인이 격해지면서 세훈의 전략가로 점점 중심에 서게 되며, 두 사람 간의 유대와 감정선이 드라마의 감성적 축을 이룹니다.
- 김지우 – 박보람 역
김지우는 2012년생 아역 배우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하며 깊은 눈빛과 조용한 내면 연기로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러닝메이트》에서는 유일한 1학년 후보 ‘박보람’ 역을 맡아,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해야 하는 막내의 심리와 대의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결정을 하는 어린 후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선거판의 중심으로 점차 끌려들어가며 성장해가는 인물로 주목됩니다.
- 이봉준 – 이정곤 역
이봉준 배우는 연극 무대와 독립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배우로, 2024년 OTT 시리즈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스크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러닝메이트》에서는 선생님의 지시로 후보 캠프에 배치된 행정위원 ‘이정곤’ 역을 맡아, 공식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해야 하지만, 학생들의 선거 전략에 연루되며 서서히 균형을 잃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기성세대의 시선을 대변하면서도 학생들의 이상주의적 정치와 충돌하는 구조 속에서, 갈등과 화해의 핵심 키를 쥔 인물입니다.
줄거리 및 예고편 미리보기
《러닝메이트》는 평범했던 고등학생이 학생회 선거에 휘말리며 겪는 변화와 성장을 다룬 하이틴 정치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노세훈은 학교 내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는,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입니다. 어느 날, 불의의 사건 이후 느닷없이 학생회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며, 전혀 준비되지 않은 채 선거전에 뛰어들게 됩니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전략에 의해 소극적으로 참여한 후보였지만, 점차 주변의 시선과 경쟁 구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신념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세훈은 곽상현, 양원대 등 개성 강한 후보들과 러닝메이트로 묶이며 동맹과 갈등, 그리고 연대를 동시에 경험합니다. 선거판은 단순한 인기 경쟁을 넘어서, 여론 조작, 유세 갈등, 교내 토론, SNS 전략 등 현실 정치의 축소판처럼 치열하게 펼쳐지고, 그 안에서 학생들은 관계와 신념 사이에서 균열을 겪습니다. 세훈은 유권자인 친구들의 외면, 지지자의 이탈, 예상치 못한 공격 속에서 내면의 혼란을 겪지만, 결국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는 전략과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며, 단순한 꼭두각시에서 벗어나 점차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해갑니다. 《러닝메이트》는 단순히 학생회 선거라는 설정을 넘어, 10대들이 겪는 인간관계, 이상과 현실, 성장의 갈림길을 정치라는 프레임 안에 녹여낸 작품입니다. 각 인물의 감정선과 변화 과정을 통해, 청춘이 맞닥뜨리는 진짜 ‘선택의 의미’와 ‘함께 성장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제작 발표회 현장 및 감독 메세지
2025년 6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는 한진원 감독을 비롯해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습니다. 한진원 감독은 이 자리에서 《러닝메이트》를 “선거판에 뛰어든 여섯 명의 소년·소녀가 자신을 찾아가는 명랑 정치 드라마”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학생회 선거를 단지 권력 싸움으로 보지 않고, 청소년의 자기표현과 토론의 과정으로 그리고자 했다”며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 감독은 “드라마가 대선을 막 지난 시기에 공개되는 만큼, 청소년 시청자들이 선거를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기생충에선 숟가락만 얹었다면, 이번에는 전적으로 내 이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며 연출 데뷔작에 대한 각오와 책임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의 밝은 색감, 유쾌한 대사 톤, 청춘의 갈등과 우정을 명랑하게 풀어낸 점 역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강조된 포인트였습니다. 《러닝메이트》는 현실 정치에 대한 풍자보다는, 소통과 책임이라는 민주주의의 본질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대선기간, 작품 공개 적절..학생들도 선거 관심 많더라 (Daum스타뉴스)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대선 기간, 작품 공개 적절..학생들도 선거에 관심 많더라"
[스타뉴스 | 상암=한해선 기자] 한진원 감독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v.daum.net
▶️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기생충' 위대한 영화인 작업에 숟가락 얹은 것"(한경)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기생충' 위대한 영화인 작업에 숟가락 얹은 것"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기생충' 위대한 영화인 작업에 숟가락 얹은 것", 김예랑 기자, HEI
www.hankyung.com
《러닝메이트》는 단순한 학원물이 아닌,
청춘들의 선택과 책임을 유쾌하게
풀어낸 명랑 정치 드라마입니다.
학생회라는 작은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 성장과 관계,
진심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한진원 감독의 감각과,
신예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2025년 상반기 가장 신선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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