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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2탄] 혹시 나도 당뇨? –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

by 꽃중년5060 2025. 3. 6.

중년 남자가 혈당체크기 소변 검사지를 들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따라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당뇨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 없고 증상도 미미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겠습니다.

 

1. 당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당뇨병은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몸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 신호를 보내는데, 특히 아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시고 화장실을 자주 간다

갑자기 목이 마르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면 혈당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몸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소변을 통해 과도한 포도당을 배출하려고 하면서 탈수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계속 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갑자기 빠졌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5kg 이상 체중이 줄었다면 병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아무리 쉬어도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손끝이나 발끝이 자주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혈당이 높아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당뇨 신경병증’이라고 하며, 심한 경우 상처가 나도 통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평소보다 상처가 아물기까지 오래 걸린다면 혈당 조절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 치유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진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눈 건강이 갑자기 나빠졌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병 자가진단 테스트 (점수 기반)

다음 항목 중 해당되는 것에 체크하고, 해당하는 점수를 더해보세요.

총점이 7점 이상이면 당뇨병 위험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증상 (고위험) – 항목당 3점

  •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
  • 물을 많이 마셔도 계속 갈증이 난다.
  • 평소보다 피로감이 심하고, 쉽게 지친다.
  • 최근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

● 신체 변화 및 합병증 위험 (중위험) – 항목당 2점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
  •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졌다.
  • 부모님이나 형제 중 당뇨병 환자가 있다.

● 생활 습관 및 위험 요소 (저위험) – 항목당 1점

  •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 단 음식을 자주 먹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많다.

 

3. 진단 결과 – 몇 점 이상이면 위험할까?

  • 7점 이상 → 당뇨병 위험군! 반드시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세요.
  • 4~6점 → 당뇨 전단계 가능성 있음.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 3점 이하 → 현재 당뇨 위험이 크진 않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유지하세요.

 

결론 :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관리가 쉬워진다

당뇨병의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이 높아지는 초기 단계에서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거나, 비만·고혈압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혹시라도 위의 테스트에서 7점 이상이 나왔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세요. 작은 실천이 평생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