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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1탄] 당뇨병이란? –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원인

by 꽃중년5060 2025. 3. 6.

책상위에 야채, 노트, 혈당체커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집니다. 특히 당뇨병은 주변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질환인데요. 하지만 혈당이 높다는 말은 익숙해도 당뇨병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위험한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이 무엇이고,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우리 몸이 혈당(혈액 속 포도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변해 혈액 속으로 흡수되고, 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생기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집니다. 혈당이 계속 높아지면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면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2. 당뇨병의 종류

  • 1형 당뇨병: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세포가 손상되어 몸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반드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 2형 당뇨병: 몸이 인슐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보통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식습관과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은 한국 중년 남성에게 가장 흔한 형태이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이 왜 위험할까?

당뇨병의 가장 큰 문제는 혈당이 계속 높아지면서 우리 몸 곳곳을 서서히 망가뜨린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혈관과 신경이 손상된다 – 온몸에 퍼지는 당뇨 합병증

우리 몸에는 크고 작은 혈관들이 있어 신경과 장기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합니다. 하지만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 벽이 약해지고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특히 눈, 신장, 발, 심장 같은 작은 혈관이 밀집된 기관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당뇨 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신경이 완전히 손상되어 상처가 나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도

당뇨병이 있으면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문제가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어 동맥경화(혈관이 굳어지는 현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 심근경색(심장마비),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 뇌졸중(중풍)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심혈관 질환입니다. 혈당 조절을 소홀히 하면 단순한 대사 질환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 당뇨가 오래되면 투석이 필요할 수도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 혈관이 손상되면서 신부전(콩팥 기능 저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될수록 몸이 쉽게 붓고 피로감을 느끼며, 심하면 신장이 완전히 망가져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시력 저하 및 실명 위험 – 눈 건강을 위협하는 당뇨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방치하면 결국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최소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 회복이 느려지고, 심하면 절단까지 – 발 관리가 필수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특히 발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부위라서,작은 상처라도 심해지면 괴사(조직이 죽는 현상)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신경이 손상되면 발에 상처가 나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가 악화되면 결국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은 상처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 당뇨병, 조기 관리가 필수!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당이 높아지는 초기 단계에서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증상들이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최근 피곤함이 심해졌거나, 이유 없이 갈증이 나고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당뇨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식습관과 운동을 점검해 보고, 당뇨병이 찾아오기 전에 미리 대비해 보세요.